용인시,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용인센트럴파크' 조성

(용인)김문기 기자입력 : 2020-09-17 15:48
시 최대 규모 평지형 공원…경안천 녹지축 아우르는 삼각벨트 구축

백군기 시장이 용인 센트럴파크 조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가 경안천 녹지축을 아우르는 힐링 랜드마크 ‘용인 센트럴파크(가칭)’로 재탄생한다. 평지형 공원으로는 시 최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용인 센트럴파크’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용인 센트럴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6만2443㎡에 지상 공원으로 조성된다.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등만 남겨두고 부지 내 시설물은 모두 철거한 뒤 5만㎡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구릉지 등 자연지형을 활용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건축 방식을 도입, 지상엔 입체적 잔디광장을 만들고 아래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차장과 현 주경기장 입주단체 사무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주차장과 노면주차장 1개씩을 조성해 25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문화 공연 등이 펼쳐질 공연장 체육시설도 설치한다.
 

용인 센트럴파크(가칭) 조감도[사진=용인시 제공]


또 경안천 연결통로를 개설해 2022년 말 조성되는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경안천 도시숲’7만7727㎡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유방동 녹색쉼터 137만8049㎡를 아우르는 녹지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트럴파크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해 공원 명칭이나 시설물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을 예정이다.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이나 마평·고림동 등 낙후된 인접 지역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한다.

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센트럴파크 추진 TF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백군기 시장은 “개발 논리에 따른 ‘채워넣기’가 아닌 공간의 의미를 살리는 ‘덜어내기’ 방식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1일대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과 관련된 내용도 발표했다.

앞서 시는 2018년2월 현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수지·기흥을 포함한 서부권에 GTX용인역 복합환승터미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확정해 주민 공람를 거쳤다.

이와는 별도로 용인도시공사가 2018년2월8일 공영터미널 이전 방안이 포함된 ‘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2019년3월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을 구축 하는데 670억원 이상이 드는데다, 개발사업 후 구도심과의 연계성도 불확실하고 향후 처인지역 주택공급계획 등에 의해 사업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시는 단기적으로 안전상의 문제로 시설 보완이 시급한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버스 진·출입 동선 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설계비 7억원을 편성해 공영버스터미널 설계 공모를 추진 중이며,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93억원이 투입된다.

송종율 시 교통건설국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양지물류센터 등 대규모 개발건과 도로망 확충을 고려, 전략적으로 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처인 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재배치와 공영버스터미널 활용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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