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개통 시작…주말 판매량 10만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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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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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샵에 들어서자마자 '갤럭시Z 시리즈' 단말이 진열돼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에서 주문해 오전 중에 자동으로 개통됐어요."
 "쿠팡에서 자급제 단말을 구매해 직접 유심을 끼워서 개통했어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이 15일 개통을 시작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사전판매가 주로 유선이나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져 오프라인 매장은 개통일에도 여유로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의 사전판매량은 5만대 이상(자급제 제외)으로 추산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10~20%를 차지하는 자급제 단말을 더하면 전체 사전판매량은 6만~7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닷컴을 통한 자급제 물량은 이미 14일에 조기 소진됐으며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폴드(5G)'의 초도물량이 많지 않았던 탓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39만8000원의 높은 출고가를 생각하면 흥행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같은 가격으로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LTE)'는 국내에서 2개월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16일 자정 전까지 사전판매가 진행되고, 공식 출시된 후에는 갤Z폴드2의 판매·개통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주말까지 10만대 판매가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온라인에서 사전판매된 단말은 택배로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자급제가 아니라면, 지난 14일부터 자택 등에서 단말을 직접 배송받은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순차적으로 개통이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디자인을 보려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오전부터 틈틈이 있었다"며 "하지만 실구매는 거의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은 오는 18일 공식 출시된다. 현재 두 단말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최대 20만원 안팎에 불과해 '선택약정할인'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가장 비싼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의 '5GX플래티넘' 요금제를 사용하면 1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KT는 월 13만원의 '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에 2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월 13만원의 '5G 시그니처' 요금제 기준 22만7000원을 지원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7~9월)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Z폴드2의 판매량이 전작의 첫해 판매량보다 25% 늘어난 50만대 이상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10.7% 감소한 2억78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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