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출 팔 걷은 HMM, 부산∼LA 컨테이너선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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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9-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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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이어 두번째…"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 수출기업 요청에 적극 부응"

HMM이 대미 수출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1척을 긴급 추가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중국발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글로벌 선사들은 있지만 부산발 임시 선박 추가 서비스는 HMM이 유일하다.

HMM는 지난달에도 국내 수출기업의 요청에 따라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직기항 서비스로 임시 선박을 투입했고, 이번에도 같은 구간을 중간 경유항 없이 운항한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


이번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은 46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HMM 인테그랄호’로, 오는 28일 부산을 출항할 예정이다. 이 배는 지난달 미주 첫 항차 임무를 마치고 현재 LA를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최근 북미 서안 항로에서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주들의 긴급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결정됐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화주 보호 차원에서 중국 등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LA 구간을 직기항한다"고 설명했다.

HMM에 따르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수출하는 물동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9월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화물이 증가하고 있다. 추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한국발 물동량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과 대승적 차원에서 선박을 긴급 투입했다"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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