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환보유액 최고치 경신...920억 달러

황프엉리 기자입력 : 2020-09-15 14:14
무역흑자로 120억 달러 순유입...연말 1000억 달러 전망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이 9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최근 정부상임위원회를 통해 "8월에 외환보유액 120억 달러(약 14조1624억원)가 추가돼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고인 약 920억 달러(약 108조5784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확대의 주된 요인은 수출 호조세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8월 무역수지는 약 25억 달러의 흑자로 기록했고 8개월 누적흑자는 109억에 달했다. 베트남사이공증권(SSI)리테일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안정한 외화 공급처가 있는 것은 중앙은행이 8월에 지속적으로 외화를 유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외화 수급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달러는 여전히 국제 시장에서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어 환율은 앞으로도 계속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7년 말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515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랬던 것이 점차 보유액이 늘어나면서 올해 1월 외환보유액은 800억 달러에 달했다. 다시 8개월 만에 120억 달러를 추가 920억 달러로 증가했다. 3년 만에 거의 2배로 늘어난 셈이다.

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말까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레민흥(Le Minh Hung) 중앙은행 총재는 “외환보유고의 지속 증가는 중앙은행의 정책관리 결정으로 이룬 수많은 성과 중 하나”라며 “920억 달러 외환보유액과 함께 인플레이션 통제, 안정적인 환율과 물가 유지,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 은행업계의 유동성 확보 등은 안정적인 투자환경 유지와 경기회복을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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