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코로나19 선원 구한 ‘뉴미르호’ 승무원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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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9-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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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10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국적선사 선원을 항만순찰선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순찰선 ‘뉴미르호’ 승무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선주협회 회원사 부산지역 지점장으로 구성된 부산지구협의회는 이날 부산해양수산청을 방문해 뉴미르호의 이창호 선장, 이용규 주무관, 천정미 주무관 등 3명에게 선주협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며 선박 및 항만 안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뉴미르호 승무원들은 지난달 29일 부산항에 입항한 국적선사의 컨테이너선박에서 선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운항이 중단된 사정을 듣고 출동했다. 이들은 뉴미르호에 해당 선원을 태우고 치료시설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시켜 선박운항 중단에 따른 선사의 손실이 최소화 되도록 큰 도움을 줬다.

부산지역 선사 관계자는 “당시 해당 선사는 감염된 선원을 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여러 통선업체를 수배했지만 감염을 우려한 선원들의 수송거부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다행히 소식을 접한 뉴미르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자진해 수송에 나서면서 해당 선사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0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순찰선 뉴미르호 승무원에게 코로나19 감염 선원을 무사히 이송해준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선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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