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IBM·엔비디아 이어 퀄컴 중저가형 5G 칩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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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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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최근 엔비디아 주력 그래픽칩 수주에 이어 퀄컴 보급형 5G(5세대 이동통신) 칩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의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의 생산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전시회 'IFA 2020'에서 퀄컴이 공개한 제품이다.

이날 퀄컴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보급형 AP인 스냅드래곤 4시리즈가 내년 초부터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말기는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퀄컴으로부터 스냅드래곤765·765G 등 제품을 수주한 바 있다. 또 퀄컴 5G 통신모뎀 '스냅드래곤X60'도 수주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들어 대형 고객사 제품을 연속 수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 생산을 맡기로 했고, 최근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주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각각 삼성전자의 최신공정인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 8나노 라인에서 양산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은 17.4%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1위 대만 TSMC는 53.9%로 삼성을 큰 폭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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