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속도내는 LS그룹, 언택트 채용·IDC전용 전력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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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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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근무 방식의 변화는 물론 디지털 관련 사업을 추진을 통해 변화를 통한 생존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4일 LS전선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IDC)용 버스덕트 신제품을 개발·출시했다. 버스덕트는 수백·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LS전선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 효과로 성장하는 IDC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이 개발한 IDC 전용 제품은 천장에 설치된 버스덕트의 전원 장치를 이동식으로 설계, 서버의 전원 코드를 원하는 곳에 바로 꽂을 수 있다.기존 대비 설치 비용은 15%이상 줄고, 전력 샤용량이 줄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기여한다.

이같은 신제품 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LS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 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찾아올 새로운 기회의 순간을 위해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그룹 차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도 개국했다. '언택트(비대면)'가 뉴노멀로 자리잡는 시대에 임직원,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S그룹이 일반 대중과 접점을 늘리고, 유연한 기업문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룹사를 제외한 계열사는 개별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LS전선, LS ELECTRIC,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는 오는 14일부터 '온택트' 방식을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기존 대학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도 '브런치 미팅'과 '랜선 회식' 방식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와 치맥(오후)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쇼 형태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 LS그룹과 채용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러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온택트 알림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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