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athan John on Unsplash]
중국민용항공국은 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北京首都国際空港)을 목적지로 하는 국제항공편에 대해, 중국 내 다른 공항에 일시 착륙 후, 승객에 검역 실시를 의무화했던 조치를 앞으로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 8개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국제항공편은 앞으로 직접 베이징 공항에 착륙할 수 있다. 3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됐다.
민용항공국은 국무원(중앙정부)의 방역정책과 항공편 여객수요 등을 감안한 가운데, 앞으로도 추가적인 규제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수도인 베이징시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베이징 공항은 3월 23일부터 베이징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에 대해, 다른 국내공항에서 검역을 의무화했다. 약 5개월 만에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규제완화를 처음 적용받는 항공기는 3일 캄보디아 프놈펜-베이징 노선의 중국국제항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