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하락…국민의힘 1.8%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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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9-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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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국민의힘 격차, 5.7%p로 좁혀져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내린 47.8%로 집계돼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7.8% 중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28.4%였으며, 잘하는 편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19.4%였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올라 48.7%로 집계됐다. 이 중 34.9%는 문 대통령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5%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종별로 자영업자(43.4%·5.0%포인트↓), 연령별로 20대(39.0%·7.1%포인트↓),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4.3%·5.2%포인트↓),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7.9%·4.8%포인트↓) 등에서 낙폭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서 생계에 직격타를 맞은 지역·직종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8%포인트 내린 37.6%에 그쳤으나, 국민의힘(미래통합당)은 1.8%포인트 상승한 31.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전 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으로 차이 났던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5.7%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민주당의 경우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7.3%포인트, 5.3%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대구‧경북에서는 4.1%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에서 각각 6.6%포인트, 4.0%포인트 상승했으며, 젊은 층인 30대와 20대에서 각각 6.6%포인트, 3.8%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5.3%(1.7%포인트↑), 정의당 4.1%(0.3%포인트↑), 국민의당 4.0%(0.6%포인트↓), 기본소득당 0.7%(新), 시대전환 0.7%(新), 기타정당 2.1%(0.2%포인트↓), 무당층 13.5%(1.8%포인트↓)로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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