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하철 객실 창문이 투명 디스플레이로…LGD, 세계 최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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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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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응용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TV용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지하철 객실 창문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중국 베이징(北京)과 선전(深圳) 지하철 차량 내 윈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베이징(6호선)과 선전(10호선) 지하철 객차에 탑재된 55인치형 투명 OLED는 열차 운행정보, 위치정보, 지하철 환승정보, 실시간 항공편 정보 등 교통정보를 비롯해 일기예보, 뉴스 등 생활정보 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는 철도업체 및 열차용 글라스 업체들과 협력해 주요 지역 지하철에 투명 OLED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투명 OLED는 최근 자율주행차와 항공기, 지하철 등 모빌리티 고객사는 물론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특성에 따라 투과율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공개된 샤오미의 투명 OLED '미 TV 럭스'에도 55인치형 패널을 공급하는 등 수요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프레시언트&스트래티직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4년 49억3300만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연 평균 46% 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투명 디스플레이의 쓰임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며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컴퍼니가 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선전(深圳) 지하철 객실 창문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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