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EU경제제재보다 코로나 대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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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나리 시즈카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8-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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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ndy Li on Unsplash]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12일 유럽연합(EU)이 캄보디아에 적용하고 있던 관세우대조치의 일부를 중단한 것과 관련, 현재로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책 시행이 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캄보디아 정부는 EU의 경제제재는 예상되던 일이었으며,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가 13일 이같이 전했다.

EU는 12일, 캄보디아에 적용해 왔던 무기 이외의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특혜제도 'EBA 협정'의 일부 효력을 중지했다. 대상은 의료품, 여행용품 등 일부이며, 액수로는 캄보디아의 대 EU 수출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10억유로(약 1260억엔)로 추정된다.

EU는 캄보디아의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을 EBA협정 중지의 이유로 거론하고 있으나,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EU 때문에 국가주권과 독립성을 희생할 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이미 지난해부더 EU의 경제제재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 일본, 중국,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통해 수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EU 수출 감소를 보완활 방법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지금은 신종 코로나 대책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재무경제부 대변인에 의하면, 정부는 EU의 경제제재와 신종 코로나 대책비로 약 11억달러(약 1175억엔)를 예산에 편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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