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2021학년도 수시 지원 전 살펴봐야 할 내용

현상철 기자입력 : 2020-08-12 14:44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동안, 수시 지원 시 놓치기 쉬운 ‘지원 자격/주요 일정/제출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학 및 전형별 지원 가능 여부를 우선 파악해보자. 단,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세부 내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원 전 반드시 최종 모집요강 및 관련 안내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 이투스]


◆전형별 지원 자격을 점검하자
△졸업 연도/고교 유형에 따른 제한
“수시 지원 전 전형별 졸업 연도, 고교 유형 등의 지원 자격 조건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정 전형에 대해 안정적인 합격을 기대할 만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도, 정작 이러한 기본적인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논술전형은 지원 자격에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같은 대학 안에서도 전형에 따라 자격 조건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한 경우, 또는 졸업자라 하더라도 졸업 연도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타 전형보다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목고 및 특성화고, 국외학교 출신이거나 검정고시 출신자라면 반드시 전형별 고교 유형 제한을 살펴봐야 한다. 특목고는 세부 유형에 따라 지원 가능한 학교와 아닌 학교가 나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예컨대 중앙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특목고 출신자의 지원이 가능하나, 예술고/체육고/마이스터고/전문계 특성화고 등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러한 졸업 연도, 고교 유형 등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은 기본적으로 전형 지원자의 범위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그 해 대입의 경쟁률까지도 예측 가능케 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전년도와 다른 지원 자격을 적용하는 전형이 있다면, 이러한 지원 자격 조건 변화가 경쟁률 및 입시결과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별 ‘학교장추천전형’ 지원자격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졸업 연도/고교 유형 등에 대한 지원 자격 제한 외에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 역시 함께 살펴보자. 건국대나 국민대처럼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등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그 수도 많지 않아 사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장추천전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각 대학의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 여부를 확인한 뒤, 자신이 출신 고등학교 추천을 받을 수 있는 범위에 속하는지 역시 파악해두어야 한다.”

◆수시 주요 일정을 확인하자
△대학별 원서접수 마감 일정
“대교협에서 발표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기간은 2020년 9월 23일~28일이다. 그러나 이 기간에 모든 대학의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이 중 3일 이상만 원서 접수 기간으로 활용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 접수 일정을 따로 확인해두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원서접수 마감일 및 마감시간이다. 원서 접수 기간이 되면 많은 수험생들이 경쟁률 현황을 체크하느라 마감시간에 근접해서야 접수를 마무리하곤 한다. 이 경우 자칫하다간 마감일 및 마감시간을 착각해 접수 자체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의 마감 일정을 정확히 숙지해 기간 내 모든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연합뉴스]


△1단계 합격자 발표일 및 대학별고사 실시일
“수시 주요 일정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대학별고사 일정이다. 대학들의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치진 않는지 등을 사전에 살펴두어야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먼저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의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각 ‘대학별고사 실시일’과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이 수능 시험 날짜를 기준으로 전/후 어느 시점에 시행되는지 확인하자. 수시에서 합격하게 되면 정시 모집 지원 자체가 금지되므로, 수능 이전에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전형은 최대한 신중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자칫 하향 지원을 했다가 원하지 않던 학교에 합격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할 경우, 수능 학습과 대학별고사 대비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이를 역으로 이용해볼 수도 있다. 하향지원에 대한 불안 및 수능 학습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수능 전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은 대체로 수능 후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월등히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이 그렇지 않은 전형보다 유리할 수 있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을 치른 뒤 그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한 번 더 응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또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수 있어 수험생의 입장에선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

◆제출 서류 및 제출 기간을 확인하자
“수시에서는 전형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 각종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원서 접수 기간과 서류 제출 기간이 같거나 겹쳐져 있지만, 대학에 따라 두 기간이 아주 다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서강대 ‘학생부종합(2차)’의 경우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24일~9월 28일이지만, 자기소개서 제출 기간은 12월 3일~12월 7일로 수능 후 제출이 가능하다. 반면 ‘학생부종합(1차)’는 원서 접수 기간에서 마감일만 하루 늦춰진 9월 24일~9월 29일까지 자기소개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이처럼 같은 대학 안에서도 전형별로 제출 서류 및 제출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서 접수 기간과 별개로 서류 제출 기간 역시 꼼꼼히 확인해두자. 특히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여러 종류라면, 사전에 미리 서류 작업을 마쳐 마감 기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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