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장갑 품귀 현상에....불량품 박스갈이, 해외수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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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8-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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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찌민서 의료장갑 불법 재생산 일당 검거

  • 약 230만장 수량...당국 관련혐의 확대 조사 중

베트남 호찌민에서 불법으로 의료장갑을 재생산·판매해온 일당이 붙잡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의료용 장갑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수혜상품 중 하나다.

최근 호찌민시 공안은 의료용 장갑을 시장에서 사용했던 것이나 공장 생산 불량품으로 구입한 뒤 유명브랜드 상품으로 재포장해 해외로 수출한 일당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에 따르면 적발된 가짜 의료장갑은 2037개 상자로 개수로는 230만장이며, 금액으로는 30억동(약 1억5330만원)에 달한다.

이날 현지 공안은 빈딴(Binh Tan)군에서 생산지 불명의 의료용 장갑과 유명 의료장갑브랜드 상표가 부착된 상자, 가짜 장갑 생산 라인과 관련된 많은 문서, 운송 차량과 기계 등을 발견했다.

조사 과정에 용의자들은 빈딴군 1호 고속도로(Quoc lo 1)에서 불량품 장갑을 구매했고 품질이 괜찮은 장갑을 골라내 재포장해 국내와 해외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공안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6군, 딴빈(Tan Binh)군, 빈딴군 등에서 가짜장갑 유통업체, 위조 라벨 생산 업체와 관련된 장소를 긴급히 수배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자들을 주가로 소환해서 조사 중이다.

 

가짜 의료장갑 창고의 현장 [사진=호찌민 공안 온라인 신문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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