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코스피] '상승 바통' BBIG 다음 중후장대株?··· 저평가 우량주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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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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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2400선 돌파를 바라보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대세 BBIG 이후 또 다른 주도주 찾기가 분주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48%(34.71포인트) 오른 2386.38로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2300선을 회복한 지 사흘 만에 다시 24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만약 2400선을 넘는다면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약 2년 만에 2400선으로 오르는 것이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업종으로 주가 상승이 집중됐다. BBIG 관련주가 단기 급등으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차기 주도주를 찾아 나섰다.

자동차, 조선 등 중후장대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5.65%)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현대차는 이날 최고 17만2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현대차의 주가 급등은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리란 시장의 전망 때문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3% 오른 1조71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차가 전기차 통합브랜드의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확정하는 등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CEO 트레버 밀턴이 현대차에 협업 의사를 밝힌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아차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이날 기아차도 전 거래일 대비 4100원(9.70%) 오른 4만6350원에 마감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3만원대 후반에 머물던 주가는 일주일새 20% 넘게 상승했다.

송선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는 외부 변수지만, 럭셔리·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신차의 해외 출시,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등은 여전히 호재"라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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