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재확산에 위기감, 뉴노멀 캠페인 실시

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08-10 10:52

[사진=무히딘 야신 총리 페이스북]


말레이시아 정부는 8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뉴노멀' 시대의 위생규칙 준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부 입국자가 정부가 규정한 격리조치를 따르지 않아, 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무히딘 야신 총리는 시민 모두가 정부가 규정한 COVID-19 확산방지 대책인 표준운영절차(SOP)를 준수하지 않으면 경제∙사회활동을 대폭 제한한 활동제한령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무히딘 총리는 8일, 출신 선거구인 조호르주 파고에서의 연설을 통해, "초기단계 활동제한령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고 있지만, SOP위반자가 있다면 정부는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및 활동제한령이 말레이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초기 활동제한령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정부가 규정하는 SOP를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보건부가 수립한 '지역사회의 뉴노멀 도입'정책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표했다. 이 책자에는 COVID-19 억제를 위해 지역사회, 각 세대, 학교, 종교시설이 해야할 역할에 대해 26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다. COVID-19 확산방지 정책을 뿌리부터 실현해 나가겠다는 것. 뉴노멀 도입 캠페인은 전국의 정부기관, 민간기업,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추진한다.

정부가 COVID-19 재확산에 위기감을 갖는 이유는 지난달 13일에 인도에서 귀국한 영주권자가 자가격리 기간중에 시내를 활보, 케다주에서 본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COVID-19를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보건부는 7일, COVID-19가 케다주 뿐만 아니라 페를리스주, 피낭주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기준 케다주 31명, 페를리스주 11명, 피낭주 3명 등 총 45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감염확산으로 케다주는 이달 3일부터 주 내 4개지역에서 지자체에 의한 봉쇄조치 '강화된 활동제한령(PKPD)'을 실시하고 있으며, 페를리스주에서도 8일부터 2개 지역에 대해 PKPD를 실시했다. 각각 28일동안 실시된다.

■ 9월 이후, 감염 데이터에 따라 결정
스타에 의하면, 뉴노멀 도입 캠페인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은 8일, 8월 말까지 회복 활동제한령을 연장할지 여부는 앞으로 전개되는 감염자 수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 장관은 "이달 31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가 계속 0명을 유지하면, 감염증 예방관리법에 따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면서, 회복 활동제한령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0명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캠페인은 촌장, 모스크, 종교지도자와 협력하면서, 언론, 소셜미디어, 간판, 포스터, 종교행사, 설명회 등을 통해 연중 계속해서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입국자 2명 양성
보건부는 9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새롭게 13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외유입자는 9명, 지역감염자는 4명. 해외유입자 중 2명은 일본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말레이시아인 1명과 외국인 1명이다.

해외유입자는 일본 외에 중국, 인도, 예멘, 카타르,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사람들에서 나타났다.

9일 기준 누적 감염자 수는 9083명. 이날 감염자 9명이 퇴원, 완치자는 8784명이 되었다. 감염자 수 중 회복자 수 비율은 96.7%로 전날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사망자 수는 125명. 감염자 수 중 사망자 수 비율은 1.4%로 전날과 같았다.

현재 집중치료실(ICU)에서 1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인공호흡기는 부착하고 있지 않다.
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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