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주한 미군, 日 독도 침범 시 한국 편 서야 하는 것 아닌가"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8-08 08:39
"독도 주변 日 자위대 출현에 한국군 대응…당연하지 않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일본의 독도 침범 시 주한 미군이 한국 편에 서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간 센카쿠 열도를 놓고 벌어진 갈등에서 일본의 태도를 언급하며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에게 "주한 미군 사령관으로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독도 침범 시 한국의 편에 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2014년 척 헤이글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의 중국 방문 중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송 의원은 "헤이글 장관과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들의 대담에서 한 여성 장군이 질문을 했다. 야오윈주이라는 여성 장군이 질문하기를, ‘댜오위다오가 미·일 안전보장조약의 방위대상이라고 한다면, 독도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만일 일본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영해를 군사적으로 침범할 경우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국의 편에서 일본에 조치를 취할 것입니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척 헤이글 장관이 당황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며 "정확히 핵심을 찌른 야오윈주 장군을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칭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송 위원장은 최근 일본 고노다로 방위상이 센카쿠 주변의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을 수시로 침범하는 중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자위대를 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경고한 것을 두고 "이번 고노 다로 방위상의 발언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일본에 하고 싶다"며 "센카쿠 주변 수역에서의 중국 군함 출현에 대해 일본이 군사적 조치를 한다면, 독도 주변에서의 일본 해상자위대 출현에 대해 한국이 군사적 대응을 취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통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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