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영화가 되다] 스크린에서 만나는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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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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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방탄소년단 [사진=영화 '번 더 스테이지' '브링 더 소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포스터]

그룹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문화다. 무대를 넘어 현대 미술, 철학,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변주한다. 무서운 기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이들은 다양한 분야로 대중과 만나는 중. 특히 무대서 볼 수 없었던 이면을 스크린에 담아내 자신만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앞서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으로 대중과 만났던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10일 네 번째 영화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로 또 한 번 극장을 찾는다.

빅히트쓰리식스티에서제작한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감독 박준수)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얼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여정을 따른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상파울루, 런던, 파리, 오사카, 시즈오카, 리야드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의 무대 안팎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해놓았다고. 화려한 아티스트의 삶과 무대 아래 소탈한 청년들의 일상을 엿 볼 수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페르소나'의 변화를 고백, 지금까지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국내 단독 개봉이며 CGV에서만 만날 수 있다.

스크린으로 만나는 방탄소년단[사진=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스틸컷]


앞서 방탄소년단은 영화를 통해 꾸준히 무대를 향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 고민 등을 털어놓곤 했다.

2018년 11월 개봉한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감독 박준수)에서 방탄소년단은 성공적 월드투어로 손꼽히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의 면면들을 공개했다. 19개 도시, 40회의 공연, 55만석 매진 등 방탄소년단의 역사적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작품. 전국 243개 스크린(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서 상영해 누적관객수 31만 5010명을 모았다.

다음 해 1월 개봉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한층 더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개 도시 42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를 가장 빠르게 스크린에 담아내 화제였다. 당시 콘서트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이 극장을 방문, 아쉬움을 달래곤 했다고.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린 무대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개봉 첫날 10만 191명을 동원했고 총 누적관객수는 34만 2366명이었다.

그해 8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감독 박준수)가 개봉했다.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의 뒷이야기가 담겼다.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을 찾은 이들은 공연을 마친 뒤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은 작품. '번 더 스테이지'와 달리 방탄소년단의 민낯을 담아내며 기존 작품들과 결을 달리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적관객수 33만 6074명을 기록했다.

특히 '브링 더 소울'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에서 특별 재개봉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없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의 선공개 클립도 미리 공개된다. 재개봉되는 '브링 더 소울'은 18일, 신작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는 13일 해외에서 순차 예매된다. 국내 예매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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