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호우 피해 관련 비상대책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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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위준휘 기자
입력 2020-08-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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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대비책과 신속한 복구에 총력

[사진=5일 '수해 통합지원본부'에서 김보라 시장(가운데)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복구와 대비책에 대해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안성시가 5일 오전 7시 30분 ‘수해 통합지원본부’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송미찬 시의회 운영위원장, 반인숙 시의원, 백승기 경기도 의원과 국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호우 피해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설치된 ‘수해 통합지원본부’는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죽면, 죽산면 등 시 동부권의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 죽산면사무소에 설치됐다.

회의에서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복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복구 장기화를 대비해서 임시 대피소보다 이재민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임대 주택 마련 등 추후 대비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일죽면 침수 상가를 살펴보고 농민문화체육센터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만나는 등 일과의 대부분을 피해 지역에서 보냈다.

지난 4일 기준, 시의 이재민은 224명으로 전 날보다 36명이 늘어났으며 재산피해는 산사태·주택 침수 등 146곳과 도로· 하천 유실 등 169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복구가 빠르게 진행돼 죽산시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150개 상가 가운데 약 60%, 일죽시장은 60개 상가 가운데 90%, 고삼면 호동마을 진입로와 토사가 유실된 농로가 복구완료 및 정비됐으며 시는 5일부터 일죽면·죽산면에 직원을 각 1명씩 파견해 농경지 침수 피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삼죽면 주민자치센터에 예비용으로 이재민 거주용 텐트 8동을 설치했다.

신원주 의장은 “현재까지 응급 복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어떤 마을은 진입로가 좁아 장비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전에 면밀한 검토 후 복구를 지원하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중앙 부처나 도 관계자들이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관계자들 응대로 인해 피해 복구가 한 치라도 소홀해져서는 안되며 특히,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땀 흘려 일하는 복구 현장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 지침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추후 일일 굴삭기 57대와 덤프트럭 13대, 살수차 4대를 최소한으로 확보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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