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0년차 아이돌 '에이핑크'...신화-슈주-샤이니-틴탑 등 10년 넘는 장수그룹 될까?

장윤정 기자입력 : 2020-08-04 00:00
10년 차 여자아이돌 '에이핑크'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시기인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하는 아이돌이 태반인 가운데 에이핑크는 모범적인 걸그룹의 사례를 만들고 있어서 이들의 재계약 여부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또한 에이핑크 외에도 10년 넘은 장수그룹은 국내에 누가 있을까? 신화, 슈퍼주니어, 샤이니, 틴탑 등 장수 아이돌들을 살펴본다. 

에이핑크는 7년 차 당시 재계약을 유지하고 10년 동안 그룹을 끈끈하게 이어왔다. 현재 데뷔 10년 차인 에이핑크는 아이돌들이 넘기 힘들다는 '마의 7년 차'를 무사히 넘기고 여전히 정상의 자리에서 빛을 내는 그룹이다. 다만 재계약 기간마저 얼마 남지 않아 또다시 재계약을 할 시기가 돌아왔다.

◆ 에이핑크 "멤버들은 동지, 험난한 여정 함께"
최근 한 방송에 동반 출연한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와 오하영은 "멤버들은 '동지'나 마찬가지다. 그동안도 험난한 여정을 함께해 왔지만,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룹 에이핑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러브(LUV)' '미스터 츄(Mr. Chu)' '노노노(NoNoNo)' '1도 없어' 등 다수의 히트곡은 물론, 성공적인 팀 콘셉트 변화까지 이루며 걸그룹의 롤모델로 자리 잡은 에이핑크는 지난 4월 '덤더럼'으로 10년 차 걸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해 7년 동안 쭉 청순 콘셉트를 유지했다.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행복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노래를 부르던 에이핑크는 '청순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K팝 대표 청순돌로 자리 잡았던 에이핑크가 기존 콘셉트를 버리고 '성숙'하게 돌아온 것은 2018년, 멤버 전원이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였다. 에이핑크는 아이돌의 징크스로 불리는 '마의 7년'도 거뜬하게 넘기면서 팀의 완전한 변화를 시도했다.

에이핑크는 2018년 '1도 없어'와 지난해 '%%(응응)'으로 마이너 팝 장르의 댄스곡을 선보였다. 늘 설레고 두근거리는 노래로 대중의 호감을 얻었던 에이핑크는 사랑이 끝난 여자의 아픔을 노래하면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비트로 귀를 사로잡았다. 에이핑크는 '덤더럼'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멜로디에서 일명 '뽕끼'가 느껴지는 '덤더럼'은 더 신나고 중독적이다.

최근 아이돌 멤버들간 불화로 인해 잡음이 불거지기도 하는 가운데 이처럼 음악적으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멤버들간 애정으로 묶여 있는 에이핑크의 사례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슈퍼주니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아이돌의 수명이 짧다 보니 활동 10년이 넘으면 장수 아이돌로 불린다. 흐름이 빠른 가요계에서 오랜 시간 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익을 기반하는 팀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누구보다 끈끈한 팀워크로 변함없는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 있다.

◆ 대표적 장수 아이돌 '신화'···슈주·틴탑 등 10년차 비결은 '팀워크'
현재 대표적인 장수 아이돌로 꼽히는 그룹은 신화다. 1998년 데뷔해 올해 22년차가 된 신화는 수많은 아이돌이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가요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그룹이다. 신화 멤버들은 자신들의 장수 비결로 변함없는 초심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꼽은 바 있다.
 
슈퍼주니어 또한 올해 15년 차가 된 장수 아이돌이다. 매해 멤버가 교체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출발한 슈퍼주니어는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2세대 대표 아이돌로 떠올랐다. 자연스레 세대가 교체되면서 현재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끈끈한 결속력은 어느 그룹 부럽지 않다. 또 멤버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자주 왕래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현재까지 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샤이니 [샤이니]
 

이외에도 10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룹이 있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올해 11년차가 됐다. 또한 틴탑도 10년차 장수 아이돌이다. 틴탑은 중간에 멤버 엘조가 개인 활동 등을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하면서 한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5인 체재로 개편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10년 넘게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중, 팀워크를 바탕으로 탄탄한 결속력을 형성하고 있다. 또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목표가 있기에 많은 경쟁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버틸 수 있다고 전한다. 국내에 장수 아이돌들이 더욱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팬들의 마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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