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관객들 사로잡은 기대작들

전성민 기자입력 : 2020-08-02 18:10
배삼식 작가 3년만의 신작 ‘화전가’…신유청 연출 ‘와이프’

‘화전가’ [사진=국립극단 제공]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계가 무대 위에 오르는 기대작들로 인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국립극단 70주년 창작 신작 ‘화전가’는 지난 30일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1차 판매분이 매진됐다. 한 때 국립극단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관심은 뜨거웠다.

‘화전가’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으로, ‘1945’·‘3월의 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삼식 작가의 3년만의 신작이다.

연출은 탄탄한 인문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밀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온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예수정·전국향·김정은 등 최고의 배우들과 김영진(의상디자인)·박상봉(무대디자인)·박승원(음악감독)·최보윤(조명디자인)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함께한다.

국립극단이 창단된 시기이기도 한 1950년 4월, 6.25전쟁 발발 직전의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독립운동, 이념 대립 등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도 불구하고 이어져야했던 평범한 여인들의 삶을 ‘화전놀이’라는 소재에 녹여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지난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해 2일까지 공연을 한 ‘와이프’는 2019년 6월 초연한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작품이다. 티켓 오픈 3분 만에 6회차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

‘와이프’는 2019년 공연을 통해 제5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유인촌 신인연기상 3관왕,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은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떻게 변화를 거듭하는지를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 1959년부터 2042년까지 네 시대를 넘나들며,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한 최근 80년의 시기 동안 펼쳐지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신유청 연출의 ‘와이프’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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