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업종 경계 허문 ‘협업 구축’ 나선다

한영훈 기자입력 : 2020-08-01 14:09

[사진=아주경제 DB]

시중은행들이 업종 간 경계를 허문 협업체계 구축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 적절한 제휴 없인 사업 경쟁력 제고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KT와 손잡고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사업 개척에 나섰다. 초점은 철저히 ‘비대면’에 맞춰져 있다. 인공지능(AI) 대화형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신사업 동맹을 통해)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동력을 갖추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SK텔레콤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이달 출시를 앞둔 신한은행의 기업용 앱과 SK텔레콤의 소상공인 플랫폼 ‘비짓’을 연동해 창업·사업 운영에 필요한 금융상품·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기업 대출 신용평가에 SK텔레콤의 비금융 데이터도 활용할 방침이다.

KB금융지주는 LG유플러스와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브 메이트’,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 등을 지속 선보이는 중이다. 하나은행 역시 SK텔링크와 손잡고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은행 이용실적에 따라 요금을 일정 수준 할인해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종 간 경계는 더욱 빠르게 무너지는 양상”이라며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