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이란 화상회의...의약품·의료기기 수출 촉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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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7-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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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측 수입 희망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논의

  • 인도적 교역 실적도 점검...후속 수출 지원 방안도 협의

정부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수출 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 진행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정부가 29일 대(對)이란 인도적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란 측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촉진 및 확대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이란 화상회의를 열고 이란 측이 수입을 희망하는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을 촉진하고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선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략물자관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란 측은 모하메드 레자 샤네사즈 식약처장을 수석대표로 보건부, 외교부, 이란중앙은행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이란 측에서 수입하고자 희망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종류, 수량 등을 제시하고 한국 측은 제시된 품목의 수출에 관심 있는 업체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이란 수출 경험이 적은 상당수의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 판로 개척을 촉진하고 양국 수출입 업체 간 매칭을 통해 인도적 교역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지난 5월 말 유전병 치료제 대이란 수출을 시작으로 재개된 인도적 교역 실적을 점검하고 후속 수출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 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이란 측과 개최하는 화상회의에 앞서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지난달 5일 출범한 '대이란 인도적 교역 확대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 현안별 진전 사항 및 수출기업 지원 체계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대이란 인도적 교역 확대 관계부처 TF'를 발족하기 전후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제공 등 교역 확대 노력을 지속해왔다.

외교부는 "미국의 제재 등에 저촉됨이 없이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교역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국내은행들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업 설명회, 수출 상담 등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이란, 미국 등 유관국과의 긴밀한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 의료기기, 농산물, 식료품 등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수출 절차 등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남방중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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