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 상반기 무역흑자 달성...54억6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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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7-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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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규모 줄었지만 수입줄면서 흑자폭 두드러져

  • 전체교역량 1.4↓...수출0.2%↑수입 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베트남의 상반기 무역 수지가 흑자를 달성했다. 전체 교역 규모는 줄었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줄면서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20일 해관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베트남의 상반기 수출입 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소폭 감소한 2401억2000만 달러(약 287조 4300억원)였다.

다만 수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22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은 2.9% 감소한 1173억3000만 달러를 나타내 약 54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휴대전화와 부품분야(215억 달러)는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컴퓨터-전자부품은 24.2% 증가한 186억 달러, 섬유의류는 15.5% 감소한 1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수입분야는 장비 부품을 포함한 기계류, 휴대전화 관련 제품, 직물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달 총 수출입은 5월보다 15.8% 증가한 432억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은 전월 대비 17.6%, 수입은 14% 증가했다고 해관총국은 밝혔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의 경제회복세가 완연하고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베트남-유럽(EVFTA)이 발효되면서 베트남 기업들이 약 5억800만명, 국내총생산약 18조달러에 달하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찌민시에 있는 한 하이테크 공단에서 전문가들이 첨단 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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