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Vanna Phon on Unsplash]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캄보디아의 이륜차 시장이 수요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 급감으로 판매, 렌탈업계 모두 경영위기에 직면, 폐업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한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캄보디아의 이륜차 주행대수는 현재 하루 약 300만대에 달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의 생활이 궁핍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 구매 및 렌탈 수요가 모두 침체되고 있다. 아울러 매수와 렌탈에 큰 손이었던 외국인 관광객도 급감해, 이륜차 판매, 렌탈업계는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다.
현지 이륜차 판매회사 타인 모터사이클의 타인 소우렌 CEO는 "이륜차 공장의 조업중단과 태국, 베트남과의 국경폐쇄 등으로 사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매출은 약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큰 기업들의 이륜차 구매도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기대하기 어려워, "이대로 상황이 지속된다면 폐업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도 프놈펜에서 이륜차 렌탈업을 경영하는 럭키 럭키 모터사이클 렌탈의 속 데 비 사장도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가격을 내려도 손님이 없다"면서, 렌탈 대수는 평소 월 100대에서 지금은 월 1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