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의 선수상'등 4관왕 유럽리그 주요 성적 [아주경제차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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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7-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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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19~2020시즌 마지막 홈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의 자책골을 유도해 선제골을 거둬들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을 더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지난달 중순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영향 탓에 손흥민은 관중 없는 경기장에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10 도움을 기록해 EPL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는 70m 질주 뒤 득점하는 ‘원더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상,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꼽은 올해의 선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골은) 환상적인 골이다. 지금도 가끔 돌려본다. 득점 전 드리블할 때 행운이 많이 따랐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멋진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즌 마무리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다시 보고 싶다”며 “팬들이 너무 그립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 후 경기장 전광판에는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 온라인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선수들은 센터 서클에 옹기종기 모여 올 시즌 팬들과 마지막 홈 경기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마무리를 앞둔 손흥민은 오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를 노리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활약 여부에 대해 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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