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겐팅 싱가포르는 카지노 통합형 리조트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에 경영합리화 방안을 도입한다. (사진=NNA)]
카지노 리조트 등을 경영하는 말레이시아계 회사 겐팅 싱가포르는 15일, 주력인 카지노 통합형 리조트(IR)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에 인원감축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방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경영난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영합리화 방안의 핵심은 임직원 구성의 최적화를 위해 1회에 한해 인원감축을 실시하며, 관리직 전원의 급여를 당분간 최대 30% 삭감한다는 안. 정리 대상자에는 재교육 및 고용기회 부여 등 각종 지원책을 제공한다.
RWS의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RWS의 종업원 수는 약 1만 3000명. 감축되는 인원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영합리화에는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 사태로 최근 수개월간 영업을 중단한 RWS의 비용 전체를 재점검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최첨단 기술에 투자해 RWS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예측못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자원 합리화도 실시한다.
RWS는 지난해 관광시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확장 계획 'RWS 2.0'을 발표했다.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USS)' 확장 및 싱가포르 오셔너리움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경영합리화를 통해 'RWS 2.0'에 필요한 종업원 육성과 관리직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에프터 코로나' 시대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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