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에서 코로나 이후 첫 국제모터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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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카오리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7-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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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개막하는 '제41회 방콕 국제 모터쇼'에 태국토요타자동차(TMT)는 '코롤라 크로스'를 처음으로 전시한다.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제41회 방콕 국제 모터쇼'가 15일, 태국 수도 방콕 근교에서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후,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신차 판매가 크게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계 제조사들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중심으로 한 신형 모델을 전시회에 투입해, 시장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토요타자동차(TMT)는 이달 9일에 첫 공개한 주력 자동차 '코롤라' 시리즈의 신형 SUV '코롤라 크로스'를 비롯해, 6월에 출시한 1톤 픽업트럭 '하이럭스 레보'와 SUV '포추너'의 신형 모델 등을 전시한다.

[혼다오토모빌(태국)은 13일에 발표한 SUV 'CR-V' 신형 모델을 전시한다.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혼다 오토모빌(태국)은 이번 전시회에 맞춰 13일에 출시한 SUV 'CR-V'의 신형 모델을 비롯해, 풀 모델 체인지한 소형 세단 '시티 터보', 올 5월에 출시한 승용차 '시빅'의 '터보RS' 모델의 신형 색상 '이그나이트 레드(메탈릭)' 등 8개 모델을 전시한다.

[SUV '킥스'의 프리미어 모델을 한정판매한다고 발표하는 태국닛산자동차의 라메슈 나라신한 사장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태국닛산자동차(NMT)는 올 5월에 태국에 출시한,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 'e-POWER' 탑재 SUV '킥스' 등을 전시하고, 500대 한정으로 킥스 프리미어 모델을 판매한다. 색상은 2가지이며, 판매가격은 109만 9000바트(약 374만엔)부터. 킥스는 방콕 교외 사뭇쁘라깐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마쓰다 세일즈(태국)는 이달 2일에 출시한 크로스오버 SUV 'CX-3'의 신형 모델을 전시⋅판매한다. 4가지 등급이 있으며, 판매가격은 76만 8000~104만 8000바트. 최대 10만바트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마쓰다 세일즈(태국)은 2020년도 1분기(4~6월) 태국 시장의 크로스오버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쓰비시모터즈타일랜드(MMTh)의 신형 'MPV 엑스팬더 크로스'와 촛키 모리카즈 사장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 미쓰비시자동차, 엑스팬더 크로스 등 전시
미쓰비시 모터즈 타일랜드(MMTh)는 올 3월에 출시한 신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MPV) '엑스팬더 크로스'와 중형 SUV '파제로 스포츠 엘리트 에디션'을 전시한다. 엑스팬더 크로스는 8월 31일까지 예약하면 89만 9000바트의 특별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9월 30일까지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픽업트럭 '트라이튼', 소형 세단 '아트리지' 등을 전시한다. MMTh의 촛키 모리카즈(一寸木守一)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 회사의 2019년 완성차 판매대수가 28만 5400대로, 제조사별로 최고였다면서, "베스트 수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즈키모터타일랜드의 크로스오버 'XL7'과 아마노 사장(중앙)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스즈키, 셀레리오 6월 판매 5.4배 늘어나
스즈키 모터 타일랜드는 태국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3열시트 7인승 크로스오버 'XL7'을 메인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SUV의 외관에, MPV의 편리함이 융합된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1500cc 가솔린 엔진, 차체구조에 경량⋅고강성의 플랫폼 'HEARTECT'를 채용하고 있다. 가격은 49만 9000바트부터.

아마노 미노루(天野実) 사장은 올해 상반기 태국의 신차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가운데, 스즈키는 9% 감소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수가 이용할 수 있는 소형차 선호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형 해치백 '셀레리오'의 6월 판매대수는 46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배 늘어났다고 한다.

[트리 페치 이스즈 세일즈의 1톤 픽업트럭 'D-MAX'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 이스즈는 11개 모델 전시
이스즈 자동차의 태국판매회사 트리 페치 이스즈 세일즈(TIS)는 1톤 픽업트럭 'D-MAX'를 중심으로 전시에 나선다. 마에카와 토시아키(前川敏章) 사장은 동 모델에 대해, 수년전에 태국시장에 투입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D-MAX V크로스4X4' 등 11개 모델을 전시한다.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산 후, 대규모 모터쇼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한다.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철저한 감염방지대책
제41회 방콕국제모터쇼는 방콕 교외 논타부리의 전시장 '임팩트'에서 이달 26일까지 개최된다. 개최시간은 평일 정오~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11시~오후 10시. 당초는 예년대로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해, 3번에 걸쳐 연기했으며 이번에 드디어 개최된다.

태국은 신종 코로나의 첫 번째 확산세는 어느 정도 수습에 성공했으나, 재차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객에 마스크 착용 및 어플리케이션 'Thai Chana'를 통해 입퇴장 시간 기록을 의무화하며, 적외선 체온 카메라를 통한 검체, 소독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 확보 등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제조사별 부스에도 출입구를 설치, Thai Chana를 사용해야 한다. TMT의 스가타 미치노부(菅田道信) 사장에 의하면, 토요타는 부스 입장객 상한을 180명으로 설정, 이를 넘을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1시간마다 청소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판매회를 주최하는 그랑프리 인터내셔널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버추얼 모터쇼'를 개최하며, 각 제조사들도 채팅기능을 활성화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TMT에 의하면, 태국의 1~5월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한 27만 591대. 태국공업연맹(FTI)은 연간판매대수가 50만~7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장기화되면 지난해 판매대수인 약 101만대의 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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