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반도체회사 암 지분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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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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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홀딩스(이하 암) 지분을 일부 혹은 전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 형식이 될 수도 있고 기업공개(IPO)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만약 상장을 추진할 경우 이르면 내년에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암이 상장할 경우 거래소가 영국이 될지 미국이 될지는 불확실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6년 암홀딩스를 320억 달러(약 38조6000억원)에 인수할 때 2023년께 상장 계획을 거론한 바 있는데, 소식통의 말대로라면 이보다 계획이 앞당겨지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개선되면서 지분 매각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과 일맥상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소프트뱅크가 지금처럼 암 지분을 계속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암은 최근 비용 절감과 순익 개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은 올해 3월에 끝난 회계연도에 428억엔(약 4816억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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