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은 맛없다" 인식 깬 CJ제일제당…프라잉스낵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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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7-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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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냉동간편식 매출 1900억원…전년比 10% 성장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 제품.[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냉동간편식 매출이 19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플라잉스낵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매출 신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메 핫도그,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등 고메 프라잉스낵이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선보인 비비고 주먹밥과 지난해 말 출시한 고메 냉동 베이커리도 주목 받으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냉동식품은 맛없는 저가 음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시장도 정체 상태에 머물렀었다"며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에 주력했고 비비고와 고메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냉동식품도 맛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확대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에 경쟁사들도 냉동식품 시장 프리미엄 트렌드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7% 커졌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프라잉 스낵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프라잉류 시장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치킨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고메 크리스피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가공식품으로 양념치킨 제품을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다.

또 슈완스사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메 프라잉 스낵과 주먹밥, 베이커리처럼 외식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통해 냉동간편식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와 고메 냉동간편식의 성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 다양한 한식과 양식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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