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방문판매 모임 5명 추가 확진…총 140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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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7-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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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병원‧육아도움가정 확진

  • 해외유입 일일 신규 확진 43명…110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전일 대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1명, 배드민턴 클럽 관련 2명 그리고 T월드 휴대폰매장 관련돼서 2명이다.

구체적으로 시설별 누적 확진자는 △광륵사(14명) △금양빌딩(26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5명) △광주사랑교회(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7명) △한울요양원(11명) △광주일곡중앙교회(21명) △SM사우나(7명) △휴대폰매장(6명) △광주고시학원(16명) △해피뷰병원(1명) △배드민턴 클럽 관련(9명) 등이다.

광주지역 사찰인 광륵사에서 지난달 27일 첫 환자를 확인한 후 17일 가량 지난 가운데 소규모 집단감염이 꾸준히 번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 수내과의원의 투석환자가 지난 10일 확인된 이후 해당 의원의 투석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5명이 확진됐다.

해당 의원의 의료진과 방문 환자 등 총 9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2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 이외에 나머지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가족 2명이 지난 11일 확진됐고, 이 중 1명이 육아도우미로 근무한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명 중 2명은 어린이집 원아로 교직원 및 원아에 대한 검사를 진행, 현재 교사 1명, 보호자 2명, 원아 1명이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며 이외 원아 35명과 교사 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집단발생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감소하고 있으나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모임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교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산발적인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이날 0시 기준 43명으로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검역에서 18명이 발견됐으며, 입국 후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에 25명이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아시아권에서 입국한 이가 다수를 이룬다. 필리핀이 16명, 우즈베키스탄이 9명, 카자흐스탄이 3명, 방글라데시와 인도‧일본이 각 1명이다. 미주지역이 7명, 유럽에서 4명이 입국해 확진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2.7%, 국내 집단발생은 35.5%로 해외유입 발생 비중이 늘었다”면서도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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