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실종신고 7시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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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7-1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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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9일 밤 북악산 일대에서 특수대응단 소방대원들이 2차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2020.7.9 [사진=연합뉴스]

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찰 수색 끝에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5세.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서울 성북동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숙정문 한국가구박물관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 후 약 7시간 만이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인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 근처 CCTV에는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박 시장은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과 검은 모자를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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