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눈이 편한 '플리커 프리' OLED TV 패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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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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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 청색광인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TV패널 최초로 '플리커 프리'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48인치형부터 88인치형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플리커 현상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가시 플리커'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로 구분된다. 비가시 플리커라도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백라이트 LED 광원이 매우 짧은 주기로 깜빡이며 빛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가시 플리커 현상이 발생한다.

TUV 라인란드 측정결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비가시 플리커가 0%로 측정돼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또 UL 측정 결과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기준치인 9.6%를 크게 밑도는 1.3%로 플리커 프리 검증 마크를 획득했다.

앞서 OLED TV 패널은 눈 피로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TUV 라인란드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을 받았다. UL로부터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무해성 기준보다 50%나 낮은 수준으로 '블루라이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를 확정한 OLED TV 제조사가 19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 OLED 대세화'의 일환으로 플리커 프리와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과 검증마크를 글로벌 OLED TV 고객사와 유통 업체에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TV 시청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눈이 편한 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인증식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카스텐 리네만 티유브이 라인란드 한국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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