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절차 밟는 중…인수상황 재점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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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7-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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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오후 11시경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인수상황 재점검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사실상 아시아항공 인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명하면서 불투명한 재무상태와 기업가치에 관한 재점검을 촉구한 셈이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다만, 현대산업개발은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진술 및 보장이 모두 진실해야 한다는 선행조건이 충족돼야 거래 종결의무가 발생한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와 기업가치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9일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후 협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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