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어붕따우성은 베트남 남부 중요경제거점으로 공업단지 개발 등 성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푸미 3 특별공업단지 (사진=푸미 3 특별공업단지 제공)]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성에서 25일, 2020~2025년 바리어붕따우성의 정책수립을 위한 세미나가 열려, 성의 경쟁력 향상 및 공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과제, 모델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성 공산당 및 인민위원회 간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바리어붕따우성 공업단지 관리위원회(BIZA)가 주최했다. 일본 기관 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태국투자위원회(BOI) 등이 참석해, 대표자가 각국의 투자동향 및 공업단지개발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JICA 베트남 사무소의 시미즈 아키라(清水曉) 소장은 바리어붕따우성과 실시중인 '지방기점 경제사업 개발모델(PBEG)' 등을 배경으로, 친환경 산업개발과 지속가능한 투자촉진을 제창했다. 1997년 일본에서 시작된 '에코타운 정책'의 사례로 카와사키 에코타운 구상을 거론하며, 바리어붕따우성이 에코공업단지(EIP)의 모델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트로 호치민 사무소의 히라이 신지(比良井慎司) 소장은, "일본 기업이 생산거점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바리어붕따우성이 까이멥-티 바이(Cai Mep-Thi Vai)항과 다른 성을 연결하기 위해 내륙교통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 등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세미나에서 푸미 3 공단 현황과 과제에 대해 말하고 있는 TBPM의 사장 =25일, 바리어붕따우성 (사진=푸미 3 특별공업단지 제공)]
■ 푸미 3 FDI는 22.5조동
바리어붕따우성의 공업단지에서는 푸미(Phu My) 3 특별공업단지를 개발, 관리운영하는 탄빈푸미(Thanh Binh Phu My)의 응웬 티 타오 니 사장이, 지금까지 일본 기업 12개사, 한국 기업 3개사, 스위스 기업과의 합작사 1개사를 포함한 20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해, 투자 총액이 22조 5000억동(9억 7100만달러, 약 1040억엔)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향후 투자촉진을 위한 과제로서는 ◇각종 허가신청 절차기간 단축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를 포함한 인프라 정비 가속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국제기준의 교육기관 설립 ◇원료 수입을 위한 석유화학 선박터미널 개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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