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후베이성 정부 홈페이지]
중국 후베이성 문화관광청이 27일 발표한 단오절 연휴(25~27일) 기간 성 내 관광상황보고에 의하면,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전년 동기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중심지였던 후베이성은 관광지 입장제한 및 예약제 등 감염 방지책을 실시하면서 관광업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으나,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수는 연인원 678만 5100명, 관광수입은 26억 9000만 위안(약 407억 32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38.6% 수준이었다.
연휴중에 영업한 성 내 관광지 25곳 중 23곳은 관광객 수 63만 7400명, 관광수입 6160만위안을 기록해, 올해 노동절 연휴 중 전반부 3일(5월 1~3일)과 비교하면 각각 12.7%, 102.5% 증가했다.
후베이성 문화관광청에 의하면, 27일까지 우당(武当)산 및 황학루(黄鶴楼) 등 관광명소의 약 90%가 영업을 재개했다. 감염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우한시도 관광명소의 70%가 영업을 재개했으나, 관광업계의 고난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