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1선 도시 中대학생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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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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촨위(川渝)훠궈.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가 훠궈(火鍋·중국식 샤부샤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가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1선 도시 4곳에 거주하는 대학생 1512명을 대상으로 외식할 때 자주 가는 음식점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88.2%에 달하는 1선 도시 거주 대학생들이 훠궈를 자주 먹는다고 대답했다. 중식당과 구이 전문점이 각각 55.5%, 54.6%로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좋은 도시 출신자일수록 훠궈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선도시 출신자가 4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선 도시 출신자(31.8%) , 3선 도시 이하 출신자(20.8%)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중국 대학생들이 외식 메뉴로 훠궈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훠궈의 매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 이상 62.6%의 대학생들은 훠궈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훠궈 전문점을 자주 찾는다고 대답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방문한다는 응답이 60.5%로 그 뒤를 이었다. 친구·동료들과의 모임 장소로 훠궈 전문점을 선택한다는 응답자와 학식을 먹기 싫다고 대답한 사람은 각각 58.6%, 44.8%이었다.

이들 가운데 41.7% 응답자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훠궈를 먹는다고 했다. 일주일에 2~3번 먹는 응답자는 26.5%, 2~3주에 한번 먹는다는 응답자는 24.1%이었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중국에서는 지역마다 훠궈 종류가 다르고,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1선 도시 대학생들은 촨위(川渝)훠궈를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촨위훠궈는 훠궈하면 흔히 떠올리는 쓰촨(四川)성 훠궈다. 촨위훠궈는 다른 지역보다 마라 향이 강하고 더 맵다.

라오베이징(老北京)훠궈가 49.9%로 2위를 차지했다. 라오베이징훠궈는 정통 베이징 스타일 훠궈다. 라오베이징훠궈는 다른 훠궈와 끓이는 방법이 다르다. 둥근 금속냄비 가운데 굴뚝처럼 솟아오른 원통 안에 숯을 넣어 탕을 끓인다.

광둥식 훠궈인 차오산(潮汕)훠궈(47.2%), 꼬치 훠궈인 촨촨(串串)훠궈(41.7%), 신세대훠궈(39.6%), 하이난식 훠궈인 예즈지(椰子雞·코코넛치킨)훠궈(36.7%)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훠궈 브랜드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3대 브랜드는 하이디라오(海底撈), 샤부샤부(呷哺呷哺), 샤오룽칸(小龍坎)이었다. 서비스의 질이 좋다는 이유로 하이디라오를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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