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이징 감염자 7일간 158명으로 증가

[사진=베이징시 홈페이지]


중국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베이징에서 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2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57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확인된 11일 이후 7일간 베이징시의 확진자는 총 158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 지역분류 중 '중'으로는 5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17일에는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3명, 무증상 감염자가 3명 확인됐다.

베이징에서는 집단감염 발생장소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이 위치한 펑타이(豊臺)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일보에 의하면, 17일 오후 3시까지 베이징의 5곳이 '중' 위험지역으로 추가됐다.

18일 오전 기준으로, '고' 위험지역은 1곳, '중' 위험지역은 32곳이다.

■ 택배업에도 영향이
베이징시는 16일부터 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계수준을 상향했다. 이로 인해 모든 스취(社区,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봉쇄식 관리가 재개되었으며, 감염위험이 '중', '고'로 지정된 기초행정조직을 관할하는 샤오취(小区, 집합주택)에서는 주민 이외의 사람의 왕래를 제한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에 의하면, '고'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펑타이구의 화향지구에서는 택배 배송이 일시 중지되었다. 한 택배업자는 "화향지구나 펑타이구의 '중' 위험지역에서는 택배를 받을 수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가능한 '저' 위험지역으로 택배 수령 장소를 변경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세일기간으로, 택배건수가 증가하는 기간이다. 베이징의 봉쇄식 관리가 택배사 운영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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