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지표] 혼인 8년째 줄고 이혼 2년 연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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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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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혼인 건수, 전년보다 7.2% 감소한 23만 9000 건

혼인,이혼 건수 및 초혼연령[그래프=통계청 제공]



지난해까지 혼인 건수가 8년째 줄어든 반면, 이혼 건수는 2년 연속 늘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2% 감소한 23만 9000 건으로 2011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1만 1000 건으로 2년 연속 2%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씩 높아졌고, 평균 이혼 연령도 남자 48.7세, 여자 45.3세로 전년 대비 각각 0.4세, 0.5세 높아졌다.

이와 함께 2018년 가족 구성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1인 및 2인 가구의 비중은 각각 29.3%, 27.3%로, 전년보다 0.7%포인트, 0.6%포인트씩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44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2000년보다 0.68명 줄었다.

2018년 가구 구성 형태는 부부와 미혼자녀(44.4%), 부부(23.5%), 한 부모와 미혼자녀(14.6%) 순으로 나타났다.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 비중이 44.4%로 가장 높으나 2000년 대비 13.4%포인트 감소했지만,  부부로 구성된 가구는 2000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또 2018년 첫 자녀를 출산한 모(母)의 평균 연령은 전년 대비 0.3세 높아진 31.9세로, 1993년 이래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자녀 출산 모(母)의 연령대는 30~34세(44.6%), 25~29세(25.4%), 35~39세(20.8%) 순이다 전년 대비 34세 이하 모(母)의 구성비는 감소했지만, 35세 이상 모(母)의 구성비는 증가했다.

2018년 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9.6%,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0.4% 등으로 조사됐다. 남자(72.6%)가 여자(66.6%)보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았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 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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