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스즈키, 세단 발표회 페이스북으로

[세단 '시아즈'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소개하는 스즈키의 가상 발표회 =14일, 양곤 (사진=스즈키 미얀마 모토 페이스북)]


스즈키의 미얀마 자회사 스즈키 미얀마 모토가 14일, 현지 생산하는 세단 '시아즈'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책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가상 발표회가 개최됐다.

미얀마에서는 차량등록을 담당하는 도로교통관리국(RTAD)이 지난달 11일부터 업무를 재개, 신차 판촉을 본격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으나,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관계로 소비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스즈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른 정부 규제로, 띤잔(미얀마의 설) 후에 일단 미얀마의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4월 27일부터 생산을 재개했으며 판매점도 5월 하순부터 56곳의 전체 매장이 영업에 들어갔다.

스즈키 미얀마 모토의 아사노 케이이치(浅野圭一) 사장은 14일 발표회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책에 따라, 티라와에서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판매점도 안전하게 차를 고를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꼭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소비를 촉구했다. 동영상 재생회수는 15시간만에 1만회를 넘었다.

신형 시아즈는 앞면과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스마트폰을 접속할 수 있는 터치패널 방식의 음향장치를 탑재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2820만짯(약 215만엔).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미얀마 중앙은행은 금리를 3번에 걸쳐 인하, 현지 은행과 제휴하는 자동차 대출 이자는 연초의 13%에서 10%로 낮아졌다.

스즈키는 최대 도시 양곤 근교의 티라와 경제특구(SEZ)와 남부 다곤의 공장 등 두 곳에서 4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시아즈는 다목적차량(MPV) '에르티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차종으로, 2019년에 판매된 총 1만 3206대 중 약 30%에 해당하는 3838대가 팔렸다. 스즈키의 미얀마 신차 시장의 점유율은 약 60%. 올해 3월에는 2021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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