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이주에 따른 MPF 해약 지난해 후반기 급증

[사진=MPFA 페이스북]


홍콩에서 강제퇴직연금기금(MPF) 제도를 소관하는 강제퇴직연금기금관리국(MPFA)에 의하면, MPF 가입자의 중국 본토 및 해외 이주에 따른 MPF 해약금은 2019년 전년 대비 1.1% 증가한 48억 4500만HK달러(약 670억엔)였다. 기록이 있는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9년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14억 3500만HK달러로, 2014년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였다. 신보가 이같이 전했다.

2019년 해약건수는 10% 감소한 3만 300건이었다. 해외이주에 따른 해약은 2019년 후반기 극심했던 반정부 시위와 관련이 있는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MPFA의 정엔시(鄭恩賜) 최고업무책임자는 과거 MPF수탁운용사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근거로, 일부는 본토로 이주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현저한 변화가 있다는 정보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MPF의 총자산 잔고는 8677억 8100만HK달러로, 2019년 12월 말에 비해 10.5% 감소했다. MPFA의 정 최고업무책임자에 의하면, 4월 말에는 9100억HK달러, 5월 말에는 9275억 HK달러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경제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주가변동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MPF의 임의적립제도 'TVC(Tax Deductible Voluntary Contributions)'의 3월 말 기준 계좌수는 3만 8000개이며, 자산은 17억 600만HK달러다. 1개 계좌당 평균은 4만 8000HK달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