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 싱가포르 미국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주 싱가포르 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실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 관한 조사에서, 회원기업의 80% 이상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종업원의 고용을 유지, 증원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실시됐다. 회원기업의 간부 127명이 조사에 응했다. 응답한 기업 중 약 70%는 다국적 기업, 30%는 중소기업.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약 80%, 제조업이 약 20%였다.
'중기적으로 싱가포르 거점을 계속 지금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76%. '증원할 것'은 7%였다. 한편 '감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다국적 기업의 74%, 중소기업의 78%가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감원한다'는 다국적 기업의 20%, 중소기업의 12%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73%, 서비스업의 76%가 현상을 유지한다고 응답했으며, '감원할 것'은 제조업에서 23%로, 규모별, 업종별로도 가장 비율이 높았다.
싱가포르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에 관한 경제정책에서는 4월 초까지 발표한 정책에 대해, 회원기업의 83%가 '고용유지 등 경영상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국적 기업의 86%, 중소기업의 7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제조업에서는 97%에 이르렀다. 서비스업은 78%였다.
AmCham은 "많은 회원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유지에 자신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 싱가포르 사업에 대한 관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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