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동남아 주재원 생활비, 양곤, 마닐라 상승

[양곤의 술레 파고다 (사진=미얀마 외무부 홈페이지)]


동남아시아 지역의 외국인 주재원 생활비가 미얀마 양곤, 필리핀 마닐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9일 발표한 2020년 '세계생계비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머서는 세계 400개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교통, 식품, 의료, 가정용품, 오락 등 200개 이상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이 중 상위 209개 도시에 대해, 미국 뉴욕을 100으로 한 지수를 산출, 비교했다.

동남아시아의 도시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였으나, 올해는 상승과 하락으로 나뉘었다. 양곤은 전년보다 34계단 상승한 83위로 부상했으며, 마닐라는 29계단 상승한 80위였다.

한편 싱가포르는 2계단 하락한 5위. 베트남 하노이도 4계단 하락한 116위였다.

전체 1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콩이 차지했다. 도쿄는 3위로 하락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가 2위로 부상했다. 4위는 스위스 취리히였다.

머서의 일리야 보니크 전략리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기업들은 해외에 파견하는 주재원 배치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활비 외에도 해외 부임을 꺼리는 직원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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