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KEX 홈페이지]
홍콩 정부는 8일부터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한 기업에 대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에 입경할 때 실시하는 강제검역을 면제한다. 우선 대상이 되는 것은 480개사로, 시가총액 기준 90%가 넘는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한다. 8일자 신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항셍지수, 항셍중국기업주지수(H주지수), 항셍종합대형주지수, 항셍종합중형주지수, 항셍종합소형주지수의 대상 종목인 기업은 강제검역이 면제된다. 검역이 면제되는 것은 상장사별로 1개월 내에 최대 2명의 회사 간부로 한정되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정부금융서비스재무국의 크리스토퍼 후이(許正宇) 국장은 검역 면제 대상을 모든 홍콩 상장 기업으로 지정하지 않은데 대해, "비지니스상의 필요성과 감염 방지 사이에서 절충했다"면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상 확대를 검토해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