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삼성그룹, '지역전문가' 올해는 모집 안해... 코로나 사태로 중단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그룹이 매년 사원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지역전문가'를 올해는 모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삼성전자 홍보관계자는 NNA의 취재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중에 출국을 예정하고 있던 지난해 선발자는 내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집이 중단된 것은 아시아통화위기가 발생한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해외의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제조∙판매하기 위해, 현지 언어와 문화 등에 숙달된 인재를 이 제도를 통해 양성해왔다. 매년 약 400명을 선발, 월급 외로 1인당 최소 약 1억원(약 893만엔)의 경비를 들여 현지에 파견해왔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거와 달리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관광객 등이 많이 늘어, 해외 정보를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이점이 많이 줄었다'면서 이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