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배가 금지된 쉐다곤 파고다 =5월 22일, 양곤 (사진=NNA)]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대표적인 불상인 쉐다곤 파고다 관리위원회는 동 시설에 대한 참배금지 기간을 재자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쉐다곤 파고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 말부터 참배가 금지되고 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판)가 2일 이같이 전했다.
관리위원회는 4월 중순의 띤잔(미얀마의 설) 연휴가 끝나기 직전, 쉐다곤 파고다 참배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6월 1일부터 참배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위원회는 "당분간 계속 참배중단 조치를 유지한다"라고 발표했다.
미얀마 정부는 5월까지 직장, 학교, 음식점 등에서 5명이 넘는 모임을 금지했으나, 6월부터 동 조치를 해제했다. 한편 쉐다곤 파고다를 비롯한 종교시설은 여전히 폐쇄되고 있다. 시민들로부터는 "파고다가 폐쇄되고 있어, 다른 장소에서 기도할 수 밖에 없다"며 조기 참배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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