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클라스는 영원하다” 올해 식품 트렌드도 뉴트로?

조재형 기자입력 : 2020-06-04 00:05

[사진=각사 제공]


올해도 식음료업계에 옛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복고 감성이 충만한 제품이나 굿즈가 봇물을 이루면서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하고,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트로’, ‘할매입맛’ 등 신조어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Q.뉴트로(Newtro)란 무엇인가요?

A. 뉴트로(Newtro)란 ‘새롭다’를 뜻하는 New와 ‘복고풍의’라는 뜻을 가진 Retrospective(Retro)의 합성어로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즐기는 문화를 말합니다. 과거 유행이나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죠. 특히 뉴트로 제품은 전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5060, 7080세대에게는 감성과 추억을 선물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에게는 흥미와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의류나 식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뉴트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Q. 뉴트로 감성이 반영된 먹거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뉴트로 열풍은 주류업계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소주 ‘진로이즈백’을 출시했습니다. 두꺼비 캐릭터를 통해 원조 소주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녹색 소주병이 아닌 하늘색 병을 1970년대 디자인으로 복원했습니다.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오비맥주도 맥주 ‘오비라거’를 뉴트로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OB라거는 1952년부터 시작된 OB 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델몬트 레트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집 ‘보리차 물병’으로 익숙한 델몬트 주스 유리병이 함께 증정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을 내놨습니다. ‘마호병’으로 불리며 1990년대 맥심 커피의 판촉물로 높은 인기를 끈 빨간색 보온병이 포함됐습니다.

Q. 할매입맛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나요?

A. 최근 향토적인 이미지의 전통 식재료들이 일명 할매입맛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홍시, 인절미, 흑임자 등 이름만 들어도 부모님세대에 친숙한 토종 재료들이 2030세대의 취향까지 아우르는 트렌디한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할매입맛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뉴트로 열풍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합쳐져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빙과업계도 전통 재료에 푹 빠졌습니다. 빙그레는 올해 단호박 맛 비비빅을 출시했습니다. 롯데푸드 빵빠레 흑임자’, 해태제과 ‘쌍쌍바 미숫가루’, 빙그레 ‘투게더 흑임자’, CU ‘강릉초당 인절미 순두부콘’ 등 전통 재료 아이스크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과자와 우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리온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찰 초코파이 흑임자·인절미’도 출시 3개월 만에 1500만개가 팔렸고 해태제과는 ‘오예스 미숫가루 라테’ 맛을 내놨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올해 흑임자·귀리 우유를 선보였고, 푸르밀은 미숫가루 우유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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