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구 0.5%에서 사망자 25% 집중...WSJ 집계에선 4만명 이상
미국 코로나19 사망자의 25%가 양로원 등 요양시설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인원은 미국 전체 인구의 0.5%에 불과해, 다시 한번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의 특성이 증명됐다.

1일 A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내 요양시설 환자나 직원 중 약 9만50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만592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확진자 중 직원 비율은 3명의 한명 꼴이며, 449명의 요양시설 직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0.46%에 해당하는 140만명가량의 노약자와 장애인이 전국 1만5400여개의 요양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는 미국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월 8일 이전까지 각 요양시설이 보고한 감염 상황을 집계한 자료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통계가 약 80%의 요양시설만을 상대로 한 데다 일부 보조생활시설을 제외했기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AP는 "주(州)마다 요양원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 비율이 편차를 보인다"면서 "각 요양시설이 검사를 완전히 끝내지 않을 경우 CMS는 구제지원금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례로 콜로라도주는 100% 검사를 완료했지만,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검사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WSJ의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장기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 수는 4만2000명 이상이며 감염 규모는 20만명이 넘게 나왔다.

세계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일 자정까지 185만93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0만6925명이 사망했다.
 

3월 초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미국 워싱턴주 커크랜드의 양로원 라이프케어센터.[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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