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오늘도 버틸까?"...강한 '하방압력'에 반락 전환

최지현 기자입력 : 2020-06-02 08:37
3대지수 모두 방어세 잃고 하락세 전환...시장 변동성 커져 '시위 진압 위한 연방군 투입·미-중 무역분쟁 재개' 등 초점
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뉴욕증시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홍콩 문제로 고조한 미·중 갈등 양상이 여전한 가운데, 미니애폴리스에서 번지기 시작해 7일째에 접어든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는 연일 거세지고 있다.

우리 시간 2일 오전 8시 25분 S&P500 선물지수는 0.45%(13.88p) 내린 3040.1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51%(131p) 떨어진 2만53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6%(25.38p) 하락한 9569.62를 나타내고 있다.

강한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간밤 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세를 방어했다. 이후 선물시장 역시 간밤의 방어세를 이어받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이날 오전 7시 15분경 3대 선물지수 모두 일제히 반락세로 전환하며 내림 폭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개선하며 경제 회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월 제조업 PMI는 43.1을 기록해 11년 만에 최저치였던 4월(41.5)보다 상승했다. 이는 특히 수요 반등을 의미해 이날 겹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 회복에는 청신호가 들어왔지만, 6월 주식시장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홍콩 문제를 놓고 고조하던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은 이날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일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은 1단계 무역합의의 핵심 내용으로 해당 결정이 현실화한다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재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째로 접어든 조지 플로이드 시위도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시위는 미 전역 140개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은 공권력과 격렬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불길처럼 번져가는 시위대의 기세에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과거 법률을 되살려 연방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경찰과 주방위군이 쏜 총에 주민 1명이 사망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 미국 주식 전략가는 이날 CNBC에서 "백신에 대한 희소식이 5월 주식을 상승세로 이끌었지만, 6월에는 미·중 갈등과 사회 불안이 시장을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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