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문화 캠페인 앞장 선 퍼스널쉐어링 유기농 생리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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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5-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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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경 시작한 13세 청소년 주축으로 한 청소년 멘토단 구성

  • 초경에 대한 경험 나누고 건강 챙기기 위한 준비 강조

‘초경’을 제대로 보자 켐페인에 나선 퍼스널쉐어링 김정하대표(사진 왼쪽)와 리버스 멘토 윤하영·홍세연 [사진=퍼스널쉐어링 '보다' 제공]



유기농 생리대로 유명한 '나트라 케어'사의 화학 합성제 사용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기농 생리대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 초경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안전성을 알리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초경을 시작하거나 혹은 시작할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안전성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유기농 생리대 스타트업인 퍼스널쉐어링 '보다'는 청소년들이 초경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퍼스널쉐어링 '보다'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초경을 시작한 13세 대표 2명(오창읍 각리초 6학년 윤하영 양, 창리초 6학년 홍세연 양)으로 구성된 청소년 리버스 멘토단과 함께 '초경 문화' 캠페인을 벌였다.

청소년 리버스 멘토단은 초경 제품 개발에 멘토로 참여하고, 글로벌 소녀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엄마나 선생님과 초경에 관한 고민을 나누지만, 미혼부(夫) 가정의 경우는 아빠와 고민을 나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보다’의 청소년 리버스(젊은 멘토가 멘티인 경영진을 가르치고 조언하는 일) 멘토단은 초경을 시작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경험을 나누고 준비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먼저 초경을 경험한 친구와의 고민을 나누는 것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나비효과의 변화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1인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아이 수가 1명도 되지 않다 보니 미래 출산을 위해 첫걸음부터 위생과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게 의료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기도 하다.

퍼스널쉐어링 김정하 대표는 "대한민국은 성조숙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초경 시작 나이가 급속도로 어려지고 있다"며 "초경은 청소년 시기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여성은 40년 이상 생리하는 데 처음에 맞이하는 경험을 올바로 이해해야 자궁 면역력과 질환을 예방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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