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히어로 모토코프 홈페이지]
인도 최대 이륜차 제조사 히어로 모토코프는 2월에 발표한 1000억루피(약 1424억엔)의 투자계획의 일부를 연기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보다는 운전자금의 확보를 우선하기 위한 조치. 종업원 해고 및 급여삭감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파완 문잘 회장의 말을 인용해 타임즈 오브 인디아(인터넷판)가 20일 이같이 전했다.
히어로는 지난 2월 향후 5~7년간 국내외에 1000억루피를 투입해 신형 모델의 개발 및 신기술 도입,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잘 회장은 19일, "공장폐쇄기간 매출은 발생하지 않아도 급여와 경비는 발생한다. 지금 회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확보이기 때문에, 투자는 연기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부 구자라트주 공장의 확장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공장 신설에 대해서는 연기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문잘 회장에 의하면, 인도 국내와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공장은 모두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근무체제는 교대근무이며, 모든 조립라인이 가동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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